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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불축제 다음달 3일 개막

전국 유일의 천연기념물을 소재로 한 환경테마축제인 '반딧불축제'가 다음 달 3일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무주군은 '반딧불 빛으로 하나 되는 세상'이란 주제로 11일까지 열리는 올해 반딧불 축제는 환경행사와 문화·예술, 민속체험, 전시, 상설행사 등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꿈과 희망, 추억이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행사는 반딧불이 신비 탐사와 환경심포지엄, 형설지공 체험과 반디 마실 길. 자연학교 운영, 전국 환경예술대전, 뗏목타기체험, 섶다리시연, 전국 환경토피어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반딧불이 신비 탐사는 반딧불이 집단서식지인 용포리 잠두마을과 가옥리 갈골마을에서 행사기간 매일 오후 8시30-11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실시되며 인터넷과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출발한다.

  
테마파크 건강체험장에 마련된 반딧불이 주제관은 반딧불이 일생을 주·야간 언제든지 관찰할 수 있도록 암막을 설치했다.

  
공연 예술행사로 예체문화관 소공연장에서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와 인형극 '옛날에 할머니는', 어린이뮤지컬 '지지배배 지지배배" 등 가족과 함께하는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됐다.

  
남대천에서는 안성면 두문마을 주민이 펼치는 낙화놀이, 부남면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무풍 기절놀이, 전라좌도 무주 굿 농악, 산의 실 솟대 세우기 등이 테마파크와 한풍루에서 펼쳐진다.

  
체험행사는 목공예와 천연염색, 천연비누 만들기, 규방공예, 퀼트, 도자기공예, 나전칠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반디공예관에서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화폐전시관 운영과 사랑의 거리, 천문과학관, 3도3군 관광협의회 홍보관, 백제문화권 관광 벨트 특산품 판매장이 운영된다.

  
이밖에 반디 컵 어린이 축구대회와 전국 비보이 경연대회, 무주향교 체험행사, 반딧골 사계 사진전시회, 명승지 시화 전시회 등이 열린다.

홍낙표 군수는 "해가 거듭할수록 축제 명성이 높아지면서 인지도와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는 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환경축제로 자리를 굳혔다"며 "자연 속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축제에 초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