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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 그윽한 보성에서 녹차대축제 개막

차향 그윽한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에서 4일 차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신제를 시작으로 제37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대축제'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그 막이 올랐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축제가 열리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 행사장에는 향기로운 햇차를 음미하고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보성차밭, 일림산, 초암산 등 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11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추정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보성녹차대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최고의 차 축제이자, 보성인의 단결과 희망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라며, "위대한 보성군민의 화합된 힘으로 보성녹차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녹차대축제는 오는 8일까지 푸른 융단을 자랑하는 보성차밭 일원인 한국차소리문화공원에서 차 만들기 체험, 차 잎 따기 체험, 차음식 만들기, 녹차족욕, 다례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서 명품 보성녹차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전국 최대의 차산업 및 차문화 축제답게 녹차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역동적인 축제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는 녹차 제품과 막 출하가 시작된 회천 감자, 녹차미인보성쌀, 토마토, 오이, 배추 등 보성의 우수 특산품을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양 최대의 철쭉 군란지인 일림산에서는 5일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8일까지 다양한 철쭉행사가 진행되며, 절정을 이룰 다음 주말까지 많은 등산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