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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대축제, 새롭게 바뀐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13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관광객 참여 체험행사와 축제 수익의 일부를 관광객에게 돌려주는 시스템 등을 새로 도입해 관광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함평군에 따르면 제13회 함평나비대축제는 그동안 나비축제를 많이 찾아준 관광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제쿠폰을 처음으로 발급, 운영한다.


축제쿠폰은 축제장 또는 지역 내에서 물건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비축제 입장권을 구입한 관광객에게 어른, 청소년, 어린이 등 입장권 종류에 따라 일정금액이 지급된다.


또 나비축제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많이 볼 수 없다는 관광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행사 기간 중 6일의 공휴일에는 하루 2회씩 매회 100여 명의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날려보고 관찰할 수 있는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가 운영된다.


특히 세계 축제를 향한 나비축제의 인지도 향상과 색다른 볼거리 마련을 위해 기획된 호주 신체극단 Erth의 말벌, 거리, 사마귀, 풍뎅이 등을 주제로 한 넌버벌(nonverbal) 곤충 퍼포먼스 거리공연도 특별 문화예술 행사로 선보인다.


또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축제에 걸맞게 전국 학생 사생대회가 유치원·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기존의 농업의 세계관에는 농작물 대신에 다양한 수종과 형태의 분재 20종 200분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만들 수 있는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다육식물관은 국내외 2500종류의 다육식물 전시와 함께 다육분경 200분을 새롭게 전시했다.


자연생태관에는 야생화 동산과 닥종이 인형으로 농촌의 사계절 등의 100여 개 작품을 전시했으며 그 주변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농작물 60여 종류를 배치해 자연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함평천지한우의 홍보 마케팅을 위해 판매 홍보관과 셀프식당, 한우버거 판매장을 운영하며, 함평 나르다 예술단을 비롯한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의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행사도 다수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12회의 행사를 치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기대치가 높아진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화합의 경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