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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봄축제 줄줄이 개최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이 종식되면서 남도의 축제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미 개막한 완도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 15일 개막하는 신안 튤립축제에 이어 가정의 달 5월에는 청정 전남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로 즐비하다.

  
역사적 인물, 특산품 등 각 지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신안 튤립축제 = 올해로 4번째인 튤립축제는 오는 15일부터 10일간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

 
10ha 규모의 튤립 공원에는 70여 가지 튤립 600만 송이가 만개했으며 축제장 주변에는 풍차 전망대, 튤립 파라솔, 대형 전망대, 각종 조형물, 모래 조각 등 볼거리도 마련됐다.

  
부대행사는 튤립화분 만들기, 해변 자전거타기, 튤립꽃밭 승마체험, 꽃마차 타기, 생활원예 체험 등이 있다.

  
◇함평 나비축제 = 명품축제로 자리 잡은 나비축제는 오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야외 나비 날리기, 미꾸라지 잡기, 전통 가축 몰이 등 체험행사와 문화공연, 판매 장터 등이 마련됐으며 친환경 농업관, 다육 식물관,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은 볼거리로 가득하다.

  
축제 기간 관광객 편의를 위해 KTX가 하루 3차례 함평역에서 임시 정차하고 외국자매도시를 도우려는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도 펼쳐진다.

  
◇여수 거북선축제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다음 달 3~6일 여수 이순신 광장(옛 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했으며 해양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광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담양 대나무축제 = 다음 달 3~8일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린다.

  
대나무 뗏목 타기, 수상 자전거 타기 등 전통놀이와 대나무 신산업관, 대나무 박람회장 등의 죽제품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운영되는 대나무 생태환경 체험관에서는 대나무 숲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그림과 시로 전시한다.

  
◇보성 다향제 = 다음 달 4~8일 보성 차밭 일원 한국 차 소리 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차 만들기와 찻잎 따기, 햇차 무료시음, 녹차 음식 만들기 등 맛과 향이 가득한 '녹차 축제'이다.

  
햇차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축제다.

  
◇장성 홍길동축제 = 다음 달 5~8일 홍길동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홍길동 군사훈련,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상무대 장병과 함께하는 어버이날 축하행사도 펼쳐진다.

  
◇완도 장보고축제 = '건강의 섬 완도, 청해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란 주제로 5월 6~8일 완도해변공원 등에서 진행된다.

  
장보고 역사체험, 거리극, 청해진 해상 행진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장보고 해적소탕 해상전투는 바다와 육지를 넘나드는 전투 장면을 연출해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광 법성포 단오제ㆍ굴비축제 = 400년 전통의 법성포 단오제와 굴비를 소재로 한 축제로 6월 3~6일 법성포 숲쟁이 공원과 법성포 뉴타운에서 열린다.

  
창포 머리감기, 굴비 엮기, 모싯잎 송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굴비요리 경연대회, 단오씨름, 그네뛰기 등 전통놀이 등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