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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축제' 함평나비축제 29일부터 열려

전국 명품 축제로 손꼽히는 제13회 함평나비축제가 오는 29일부터 5월10일까지 12일동안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나비와 꽃을 소재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는 함평나비대축제는 지난 199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역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비와 함께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나비축제는 야외 나비 날리기 행사 등 야외 생태체험학습장 운영,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을 활용한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공연 연출, 군민 소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판매 장터 등이 운영된다.

  
친환경농업관에서는 닥종이 인형으로 연출한 20여종의 농촌 사계, 초등 교과서 수록식물 60종, 600m에 이르는 자연생태 폭포, 조류 및 양봉관, 파충류·양서류관, 패류·갑각류관, 누에 체험 학습장 등 흥미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다육식물관에서는 국내외 다육식물 2천500여종과 허브식물로 만든 150m의 향기터널이 선보이고, 분재체험관에서는 200점에 이르는 종류별 분재 전시와 분재 만들기 체험교실이,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서는 순금 162kg으로 제작한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된다.

  
또한 미꾸라지 잡기 체험, 보리·완두 그을음 체험, 전통 가축 몰이 체험, 전통 민속 놀이 체험 등의 인기 체험행사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나비곤충 공예체험, 동물농장체험, 연 만들기, 승마체험, 나비·곤충 공예 체험, 도자기공예 체험, 대나무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 예술 행사로는 말벌, 거미, 사마귀, 풍뎅이 등을 주제로 말하지 않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펼치는 호주 신체극단 'Erth'의 '넌버벌(nonverbal) 곤충 퍼포먼스 거리 공연'이 매일 2회씩 선보여 세계적인 축제로서의 위상 확립에 나선다.

  
축제 입장권은 10%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넷 티켓링크를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사전예매에 돌입했으며, 행사 기간에 KTX가 매일 상·하행선 3회씩 서울 용산역과 함평역을 임시 운행한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12일 "이번 축제는 관광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안겨드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수익형 경제축제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함평의 대자연과 더불어 새로운 희망과 행복을 얘기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