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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수륜 초중생 식중독은 세균성 이질

경북도 보건환경원 역학조사결과...항생제로 격리치료

지난 27일 경북 성주군 수륜 초·중생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증세는 세균성 이질로 밝혀졌다.

30일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성주군 보건소에서 환자분변을 의뢰받아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세균성 이질이 검출됐다”며 “현재는 급식에 의한 사고인지 식수인지는 3-4일이 지나야 나온다”고 말했다.

성주군 보건소는 지난 27일 점심시간에 학교 급식을 먹은 수륜 초등학생 29명을 비롯해 수륜중 51명, 수륜유치원생 1명 등 모두 8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학생과 조리종사자 6명 등 87명의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이고 이들이 먹다남은 음식물등 보존식 15가지 음식물과 혈액 및 대변를 채취,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었다.

이에 보건소는 “환자학생을 항생제로 치료하고 있으며 이 학교 급식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방역반을 동원해 간이 상수도와 학교 주변에 분무, 살균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증상이 심한 학생은 성주세강병원에 18명, 고령영생병원 10명, 대구 모 병원에 1명이 입원치료를 받았고 총51명의 학생들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모두 퇴원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북도청 보건위생과와 학교 휴교도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는 추가환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식중독 사고 원인 결과에 따라 학교담당자들에게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ꡓ이라고 말했다

세균성 이질이 발생한 이 학교들은 수륜유치원 7명, 수륜초등생 114명, 수륜중 88명 총 209명이 직영급식으로 제공받고 있으며 27일 점심식단은 추어탕, 햄계란구이, 보리밥, 도토리묵무침, 부추김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