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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기저귀값 떼먹은 쇼핑몰대표 구속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한봉조)는 최근 인터넷쇼핑몰 주부회원 2만여명에게 유아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물품구입대금 12억원을 받아 가로챈 ㈜위대한상인대표 박모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컴퓨터수사부는 또 위대한상인 회장인 하모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전무 김 모씨를 지명수배했다.

이들은 사업 초기에는 배송일에 맞춰 물품을 배달, 회원들로부터 신용을 얻은 뒤 본격적인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문제가 불거지자 미배송에 항의하는 고객들에게 환불이나 카드승인 취소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지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난 3월 사이트와 사무실을 폐쇄하고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