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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절임배추 명품화에 7억 지원

(괴산=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시골절임배추의 명성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생산 및 유통기반 구축에 7억4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 농업기술센터에서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괴산 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회장 김갑수) 총회에서 군은 이 같은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군은 올해 절임배추 재배면적을 600㏊로 확대해 300억원의 소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437㏊에서 220억원의 소득을 올렸던 것에 비해 면적은 38.2%, 소득은 36.4%를 각각 늘려잡은 것이다.

이를 위해 15개소의 절임배추 작업장 시설 보수를 비롯해 ▲보온성 부직포 ▲자동세척기 ▲절임배추 포장재 ▲배추 절임통 ▲운반상자 지원 등을 통해 절임배추에 대한 고품질 청정 이미지를 더욱 높여나가기로 했다.

군은 괴산 시골절임배추가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3년 동안 국비 15억원 등 30억원을 들여 브랜드 개발, 마케팅, 향토자원의 지적재산권화를 추진, 명품화 반열에 올릴 계획이다.

한편 생산자협의회는 이날 총회가 끝난 뒤 지역인재 발전에 노력해 달라며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