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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고품질 쌀, 두바이로 수출

전남 보성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이 중동의 두바이에서 일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식탁에 오른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관내에서 생산된 녹차미인 등 고품질 브랜드쌀 18t이 지난 3일 부산항에서 선적돼 두바이로 향해 출발했다.

수출길에 오른 쌀은 모두 18t으로 두바이 현지의 호텔과 한국식당 6곳에 공급돼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 2만여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보성에서 재배된 쌀이 수출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보성농협이 쌀값 안정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장확대에 나서면서 이뤄졌다.

보성군은 녹차와 오이, 방울토마토, 단감 등 이 지역 특산품의 수출에 이어 쌀도 수출길이 열림에 따라 쌀 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 농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적인 탑라이스 매뉴얼에 따라 생산되는 보성의 대표 브랜드 쌀인 녹차미인쌀은 3년 연속 전국 12대 베스트 브랜드에 선정돼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하는 '러비 미 마크'를 획득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