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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학교급식 광역거점모델로 선정

전남도는 농림식품부에서 추진하는 학교급식 시범사업 광역거점모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학교급식 시범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정부에서 농산물 확보, 직거래 구입, 저온저장시설, 냉장차량, 농어촌 체험·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004년부터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에 1970억원을 지원해 온 점과 지난해 3-4개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시군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급식 광역거점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범사업에는 국비 52억원이 지원되며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기준 위생시설을 갖춘 나주·순천·장성의 3개 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여수시, 곡성군, 구례군, 장흥군, 영암군이 참여한다.

전남도는 이를 기반으로 학교급식에서 요구하는 소량 다품목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음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수요에 대응하는 시스템도 마련해 전국 최대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주체들과 추진협의회를 구성, 사업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며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다른 시군도 추가로 포함해 전국적인 친환경학교급식 수요 증가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