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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 4% 증가

전국적으로 수산물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전남지역 생산량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4일 작년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이 102만8000t, 1조744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생산량에 비해 4.4%(4만3000t), 금액으로는 10.2%(1607억원)가 늘었다.

수산물 생산 2위인 경남도(59만2000t)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생산했다.

품목별로는 미역이 36만5000t으로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했고 다시마류 24만t, 김 15만4000t, 멸치류 4만3000t, 톳 2만2000t 등의 순이다.

생산 금액별로는 전복류 2249억원, 넙치류 1949억원, 김 1634억원, 뱀장어 1212억원, 멸치류 935억원의 순이다.

품목별 전국 점유율은 전복이 97%로 사실상 전량 공급했으며 김 66%, 미역 89%, 다시마 96%, 톳 92%, 뱀장어 60%, 낙지 64%, 젓새우 84% 등이다.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해조류 양식 작황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

실제로 미역은 28만9000t에서 36만5000t으로, 김은 12만8000t에서 15만4000t으로 늘어났다.

반면 전국 수산물 생산은 312만6000t에 7조41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생산량은 4만9000t이 감소했으며 금액은 532억원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총 수산물 생산량의 83%를 차지하는 양식어업의 안정화를 위해 친환경 양식체제로 전환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수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