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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낙농가 원유 생산 증가

구제역 확산으로 우유생산량이 전국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남지역은 낙농가의 원유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 전국 낙농가의 원유 총생산량은 10% 정도 감소했으나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남은 오히려 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원유 중 위생 1등급(세균수 10만 미만/㎖)을 받은 비율도 97%를 차지해 고품질 원유 등급도 유지하고 있다.

도내 낙농가는 427농가(전국 6472호의 6.6%)로 3만1000마리(전국 43만9000마리의 7.1%)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1만5000마리(전국 20만9000마리 7.2%)에서 하루 386t(전국 5478t의 7%)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사업소는 이처럼 도내 원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원유의 위생등급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저급 원유가 생산된 농가에 대해서는 유질 향상을 위한 농가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업소 관계자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도내 원유생산량이 크지는 않지만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인만큼 청정지역으로서의 원유 생산량 증가를 위해 낙농가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