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후변화 대비 전남지역 맞은 아열대과수 선발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아열대과일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라 아열대과일 수입 대체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하여 2008년부터 대만, 미얀마, 마다가스카르에서 도입한 망고, 패션프루트 등 22종을 전남지역에 재배가 가능한지와 국내 소비성향까지도 고려하여 적응성 검토 및 난지과수 확대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열대과일의 국내소비(2005~2009)는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순으로 많고 망고스틴, 두리안, 망고, 아보카도 순으로 가격이 높게 판매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비교적 소비가 많고 수익성이 좋은 과종을 농가에 입식하기 위하여 전남지역에 적응이 가능한 망고, 패션프릇, 아떼모야, 파파야 등을 선발하여 일부 농가에 보급하여 시험재배하고 있다.

전남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틈새과종은 무화과 600ha, 참다래500ha, 비파 54ha, 부지화(한라봉) 46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석류 재배면적도 확대되고 있다.

열대과수로는 망고, 아떼모야, 패션프루트, 파파야, 구아바 등을 10여 농가에서 1.5ha를 2008년부터 재배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09년 아열대과수를 입식한 영암군 덕진면 김덕연(남, 56세)씨의 과원에서는 현재 망고가 개화되고 있다.

김씨는 “망고는 겨울 고추재배 온도면 재배가 가능하다”며 기후 변화에 따른 아열대작물 재배가 전남에서도 성공적인 재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정병준 소장은 무가온 재배 등 겨울철 난방비 절감 기술을 연구 중에 있으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은 농가에 신속하게 보급하여 아열대 과수가 전남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