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주 감귤수출 분야 '리더' 키운다

제주시는 '제주농업프런티어 리더 전문과정' 제3기 교육생을 모집해 감귤수출리더를 양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원서교부를 하고 21∼23일 원서 접수 및 면접심사를 한 다음 28일 10명의 교육대상자를 선발한다.

지원대상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만 50세까지이며, 원서접수 및 배부는 제주대학교 제주농업프런티어리더 전문과정 행정실(☎064-754-2698)로 하면 된다.

시는 교육대상자가 선발되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앞으로 1년 동안 외국어 및 리더십 교육, 국내 선진농업현장 방문, 영농숙기별 선진국에서의 영농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2009년부터 제주대와 제주농업프런티어리더 전문과정을 개설했으며, 지난해까지 1ㆍ2기 교육과정을 통해 19명의 농업프런티어리더를 배출했다.

이 리더들은 각종 보고서를 내 농업인단체 등에 배부하고, 각종 교육 및 회의시 영농체험 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과수분야 리더 5명은 현재 제주감귤 유럽수출공선회에 가입해 활동하며 지난해 영국으로 감귤 80t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시는 지난 1ㆍ2기 때 과수, 채소, 축산, 특작물 분야를 함께 교육했으나 올해부터는 전문화된 교육방식으로 개편했다.

마지막해인 내년에는 수산, 축산분야 프런티어리더를 교육할 계획이다.

김원남 제주시 농정담당은 "세계 농업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제주농업을 혁신할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