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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참여한 학생 123명 집단 설사 증세

완주군의 한 수련원에서 극기훈련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집단 설사증상을 보여 전북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원인규명에 나섰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전북 완주군 청정인성수련원에서 식사를 한 전주 H초등학교와 익산 S초교, 고창 G고교 등 3개교 학생 977명 중 123명이 지난달 31일부터 설사와 고열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학교별 현황으로는 전주 H초등학교 4~6학년 36명, 익산 S초등학교 3~6학년 29명, 고창 G고등학교 1학년 58명이다. 이들 중 10여명은 전주지역 병원과 익산지역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환자들은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이 기간 수련원을 이용한 학생들의 증세를 파악하는 한편 설사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식중독이나 세균성이질 등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한 추가 환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6일 이후 문제의 수련원을 이용한 학교를 파악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