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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고기능성 녹차제품 개발 나서

전남 보성군이 녹차 소비촉진과 시장 확대를 위해 녹차추출물 제조와 이를 이용한 고기능성 식품개발에 나선다.

14일 보성군에 따르면 녹차추출물 분말의 기능성 강화와 녹차추출물.유산균을 이용한 녹차유산균 제재 개발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작년 6월 한국식품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중간보고 형식으로 이뤄졌다.

보고회에서 연구원은 위장기능 개선 효능이 있는 녹차 유산균 제재와 녹차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녹차 비타정, 녹차와 인삼의 향미와 기능성이 살아 있는 과립 인삼 녹차 개발 등을 제안했다.

특히 녹차의 다양한 효능과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를 이용해 새로운 녹차 관련 제품이 개발된다면 앞으로 내수 시장 개척을 통한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성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과가 나오면 관련 식품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발 중인 녹차유, 녹차식초음료 등 12종의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올해는 연관제품 지원사업에 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보성녹차 명품화와 수출·연관 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세계 차(茶) 식물원 조성, 사계절 차 체험장 설치 등의 관광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수품질인증제, 국제유기인증(JAS, USDA, EU)면적 확대 등 지속적인 품질 관리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보성녹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