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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쌀, 서울 학교급식용 선정 성과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친환경 쌀이 서울지역 학생들의 급식용 쌀로 잇따라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과 진도, 함평군에서 생산되는 무농약 등급 이상의 친환경 쌀이 서울 도봉.은평구에서 선정하는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에 선정됐다.

서울시 도봉구의 경우 지난 10일 친환경 쌀 선정 품평회를 열어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로 5개브랜드를 선정했는데 이중 함평의 '나비햇살미'와 무안의 '해청쌀' '꿈여울쌀' 등 전남지역 브랜드가 3개나 포함됐다.

나비햇살미는 왕우렁이 농법으로 생산된 고품질의 친환경 무농약쌀이며 무안 해청쌀과 꿈여울쌀도 해당 농협과 영농법인이 무농약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고품질 친환경 쌀이다.

은평구도 최근 품평회를 열고 관내 29개 학교 3만1천명을 상대로 공급하는 친환경 급식용 쌀 브랜드로 진도의 '섬에서 자란 쌀' 등 5개 친환경 쌀 브랜드를 뽑는 등 도내 친환경 브랜드쌀이 서울지역 학교급식용 쌀로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

전남도는 서울지역 자치단체와 학교들이 급식용 쌀로 친환경 쌀을 선정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의 판로확대와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급식용 쌀 선정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서울지역에만 학교와 어린이 보육시설 등 약 1만여곳이 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쌀이 지난해 기준으로 약 16만2000t이 있는데 이중 약 3만5000t을 올해 급식용쌀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작물만이 급식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친환경 인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 지역이 가장 여건이 좋은만큼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와 교육기관들도 이달 안에 친환경 쌀 납품계약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다"며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많이 선정돼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일선 시군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