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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과수 경쟁력 기술보급으로 효과

전북 남원시는 FTA(자유무역 협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려고 추진해온 기술보급이 큰 효과를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는 농가의 경쟁력을 키우려고 복숭아나무의 우산식 지주설치와 사과나무의 키 작은 세장방추형 정지 전정, 포도·배 등에 적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보급으로 품질이 향상되면서 배와 포도 등은 해외로 수출해 품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증받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색깔이 선명해 전국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영 흥부골 포도가 전국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받아 품질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남원시에는 1400여 농가가 포도, 복숭아, 사과, 배 등 800ha에서 과수를 재배해 연간 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의 기술보급이 확대되면서 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올겨울은 저온이 지속돼 종전 1-2월에 하던 전정(剪定) 작업을 3월 상순으로 늦추어 실시해 꽃눈 확보에 주력해야만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적기에 전정작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