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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작년 농축산물 판매 '역대 최고'

농협 전남지역본부의 지난해 농축산물 판매액이 전년보다 16.4% 성장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2010년 농축산물 판매액이 모두 2조7761억원으로 전년보다 3900억원(16.4%)이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부문별 판매 실적은 지난해 쌀 가격 하락에도 양곡류 판매가 10% 성장한 8990억원, 채소류가 33% 성장한 4790억원, 과실류가 6% 성장한 4680억원, 축산류가 18% 성장한 4350억원, 기타 작물이 23% 성장한 4950억원 등이다.

이 같은 성과는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을 통해 112개 조합에서 공동선별 출하조직 208개를 육성해 1300억원의 공동 실적을 올렸고 '햇뜻 참다래 광역연합사업' 등에서 18개 시.군 연합단에서 710억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전남농협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마케팅 사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지난해 양파.배추 등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직거래 장터 운영과 전남쌀 판촉활동, 수도권 소비자 초청 산지 관광, 서울쌀박람회 및 국제식품산업전 참여, 제주지역 대형유통업체 초청 전남쌀 설명회 등 다양한 판매촉진 활동도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2010년 농식품부와 소비자단체가 주관한 시중유통 브랜드 쌀 평가에서 '한눈에 반한 쌀' 등 5개 브랜드가 우수쌀로 선정돼 전국 12대 우수브랜드 쌀에 8년 연속 가장 많이 선정되는 등 전남쌀의 우수성이 소비자로부터 인정받기도 했다.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은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유통사업에 더욱 주력해 올해는 농축산물 판매액 3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를 위해 연합판매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친환경 농축산물의 학교급식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남 농축산물의 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