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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친환경농산물 안정성 강화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확대하고, 유기농종합보험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5대 시책이 추진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시군단위 주력 인증기관 지정 ▲잔류농약 검사 ▲생산이력등록제 ▲유기농종합보험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제 운영 등 5대 시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군단위 주력 인증기관 지정은 일선 시군이 1-3개의 친환경농산물 전문인증기관과 협약을 맺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증.사후관리 책임을 부여해 인증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고 무농약.유기농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생산과정과 유통단계별 정보를 기록해 관리하는 '생산이력추적등록'을 의무화했다.

특히 '유기농종합보험제도'를 도입해 소비자들이 구입한 친환경농산물이 잔류농약 검출이나 부패·훼손됐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생산자도 자연재해나 병해충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농산물 명예감시원들을 활용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민간인증기관이 인증한 농산물의 인증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시활동을 펼친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부적합 판정농가는 인증취소와 향후 3년간 각종 보조금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도 적용할 계획이다"며 "5대 시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