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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 완도 수산물 설 선물 대박

구제역 전국 확산 여파 등으로 전남 완도 수산물이 설 선물로 날개 돋친 듯 팔려 대박이 났다.

완도군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난 한 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완도 수산물 판촉에 나선 결과 개별 업체를 제외한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증가한 46억 1000만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런 성과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AI 발생으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또 전국 대도시에 있는 명예 읍·면장, 기업체, 단체 등에게 완도군수 서한문을 보내고 직원들이 직거래 장터를 여는 등 발로 뛴 것도 한몫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전국 대형 유통망에 사전 주문형 설 맞춤형 수산물 선물세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해 6억 5000만원의 판매액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