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남군, 수출용 고구마 전문생산단지 조성

전남 해남군이 수출용 고구마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내 2~3개 업체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고구마 수출사업을 '해남 고구마 생산자 협의회'와 연계해 수출 창구를 단일화하고 3000만원을 들여 10ha의 수출용 고구마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최근 해남농업기술센터에서 고구마 수출 관련 협의회를 열고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 묘 수출농가 보급, 육묘에서 생산, 저장, 선별 등 일괄 시스템 적용, 품질 향상 종합기술 매뉴얼 보급 등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고구마 수출사업은 지역 유통업체에서 일반 고구마를 수집, 선별해 수출하면서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운송 과정에서 썩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군 관계자는 "고구마 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 해남 고구마 위상 향상은 물론 주민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남 고구마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네덜란드 등 5개국에 90여t이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