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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

제주지역 친환경 급식 학교의 농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 친환경 급식이 이뤄지는 도내 181개 학교 중 3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3일 농산물 음식재료의 잔류농약 상태를 검사한 결과 농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을 납품하는 7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에서는 모든 업체가 종사자에 대한 건강진단, 정기 방역소독,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상태가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납품업체 중 손해배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관창고 위생상태가 불량한 곳이 각각 1개소씩 확인됐다.

또 위생교육자료를 비치하지 않은 업체가 2개소, 냉장고에 친환경 음식재료와 일반 음식재료를 구분없이 보관한 곳이 5개소 적발돼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도교육청은 "친환경 음식재료를 다른 재료와 혼합해 취급·보관하는 것은 지난해 3차에 걸쳐 진행된 합동점검에서 계속 지적됐던 사항으로 업체 시설을 개선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친환경 농산물 구입물량에 대한 이력추적기록관리 역시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현재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도내 모든 초.중.고교의 학생에 대해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