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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청정' 전남 축산물 도축량 증가

구제역 청정 지역인 전남 지역 축산물 도축량이 늘고 있다.

23일 전남 축산위생사업소에 따르면 전남 도내 9개 도축장의 1일 평균 도축 수는 지난해 소 197마리, 돼지 2736마리였던 것이 올 들어 소 353마리, 돼지 3452마리로 늘었다.

이는 소와 돼지별로 각각 79%, 26%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소 568마리가 도축됐으며 지난 19일에는 돼지 4335마리가 도축돼 1일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이 지역 축산물의 인기가 오름에 따라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도축검사를 시행, 설을 앞두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축산위생사업소는 또 오는 29일과 30일, 설 연휴 첫날인 다음 달 2일에도 도축장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도축 검사를 탄력적으로 하기로 했다.

윤창호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장은 "도축장 운영시간을 늘리고 도축검사도 강화해 안전한 지역 축산물이 많이 소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