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지역본부는 2010년 축산 부문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전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종합업적평가는 조합의 축산물 공동판매 성장, 경제사업 성장,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사업 등 8개 항목을 평가하는데, 전남농협은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여 전국 9개 도 단위 지역본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축산물 공동판매 실적은 지리산순한한우 등 브랜드 축산물의 판매 등에 힘입어 전년도의 4750억원보다 11% 성장한 5265억원을 달성했고, 조합 경제사업 물량도 전년보다 370억원 늘어난 947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 친환경축산기반 조성을 위한 자연순환농업 협약체결도 전년도 29개 조합에서 39개로 늘었고 축산기자재 공동구매도 39억원으로 목표 19억원 대비 105% 초과 달성했으며 조사료 재배면적도 2만2천㏊까지 확대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은 "2010년도에 이룩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대도시 유통망을 확충해 전남 축산물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조합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역점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