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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고구마 주식회사' 설립..생산자協 참여

전국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전남 해남의 대표 특산품인 고구마 주식회사가 설립됐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 고구마 식품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를 열고 임원 선임과 정관을 제정하는 등 설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달 말께 설립 등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면 고구마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생산농가의 소득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구마 주식회사는 연간 고구마 6000t으로 고구마 페이스트, 전분 등 반가공 원료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구마 주식회사에는 사단법인 해남 고구마생산자협회 10개사가 참여했으며 자본금은 1억 5000만원이다. 오는 2013년까지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이사에는 이레유통법인 대표 김영진, 이사에는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대표이사 오상진, 해남농산물유통법인 대표 박동호, 해미원영농법인 대표 양성대, 감사 새순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종광, 해남농우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인우씨를 각각 선임했다.

군 관계자는 "고구마 주식회사는 고구마 가공산업을 주도할 법인체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고구마 클러스터 사업 등 중앙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과 연계해 사업 성과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