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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 쌀' 수출로 활력 찾아

전북 남원시 대표 작목 중 하나인 '춘향골 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시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춘향골 쌀이 지난해 뉴질랜드와 영국에 110t(20만 달러)을 수출한 데이어 13일 영국과 오스트리아에 각각 19t을 수출해 쌀 재배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국과 오스트리아 수출은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바이어와 지속적으로 접촉한 결과 대형 유통매장에 납품하는 계기가 됐다.

춘향 골 쌀은 남원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당일 도정, 선적해 미질이 좋은 상태로 해외소비자 식탁에 공급되고 있어 영국과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독일, 호주 등 다른 국가에서도 수출상담이 이어지고 있어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남원시는 지속적인 쌀 수출확대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와 해외 대형유통매장 판촉행사 실시, 수출물류비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춘향골 쌀이 수출길로 이어지면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게 됐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250여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