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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찰보리 가공공장 본격 가동

전남 영광에서 찰보리를 가공해서 만드는 빵 공장이 30일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찰보리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어초이스는 이날 오후 영광군 군남면 백양리 공장 현장에서 정문성 대표이사와 박준영 전남지사, 정기호 영광군수, 영광군 주민 등이 참석 가운데 찰보리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유어초이스는 작년 12월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1단계로 30여억원을 투입해 3730㎡의 부지에 찰보리빵 공장을 완공했다.

이 회사는 2014년까지 총 180억원을 투자해 1만7019㎡의 부지에 찰보리를 활용한 믹스공장, 쿠키공장, 국수공장 등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찰보리는 전국 생산량 3만5000t 가운데 2만3000t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동안 단순 1차 생산품만 판매해 왔다.

이번 가공공장 가동으로 영광은 물론 도내에서 생산되는 찰보리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돼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 관계자는 "유어초이스는 기술력은 높지만 초기 투자자본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어 전남도가 대출을 알선해 주고 투자 컨설팅까지 해주며 투자를 실현시켰다"며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