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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봉산 대추리, 싱싱한 파프리카 생산 ‘한창’

빨강,노랑,녹색 등 다양한 빛깔과 형형색색의 파프리카가 겨울철 농가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담양에는 봉산면 대추리 소재 경록영농법인(대표 국형환) 4천여평의 대규모 첨단시설하우스 온실에서 한해 200여톤의 파프리카 출하를 목표로 재배 및 생산관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 온실에는 총6만주에 이르는 파프리카가 거대한 숲을 이루며 각양각색의 열매가 수도헤아릴 수 없이 주렁주렁 매달린 채 매일처럼 ‘쑥쑥’ 자라고 있으며 한 주당 평균 8톤의 싱싱한 파프리카가 출하되면서 재배농가들의 웃음꽃이 피고 있다.

사업비 26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말 준공한 경록영농법인의 파프리카 온실은 첨단 지열온난방과 자동화양액재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유류대(70-80%절감)와 인건비 등 생산원가를 크게 절감하고 있는데다 타 작목에 비해 출하단가 또한 월등히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어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이다.

5농가가 참여해 온실운영 8개월째인 올해 7월, 80톤을 첫 출하해 일본에 절반을 수출한 것은 물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GS쇼핑 등 내수시장에도 40톤을 소비함으로써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재배농가들의 주름살을 펴주며 고소득 작목으로써 한껏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현재의 출하량을 고려할 때, 시설재배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총 200여톤 생산에 총 7억여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여 참여농가들의 기쁨이 두 배가 되고있다.

온실에서 만난 이곳 영농법인 김병윤씨는 “처음엔 파프리카 농사가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뛰어들었는데 이렇게 돈이 되는 농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며 “파프리카를 따면 따는 대로 판로도 좋아서 확실하게 돈으로 돌아오고 있어 여건이 되는 농가에는 재배를 적극 권유하고 싶다”고 자랑했다.

그는 또 “마트에 가면 파프리카 하나에 2천원, 3천원씩 판매되기도 한다” 며 “본격 출하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kg당 6000원 가량 받고 있으며 최상품의 경우, 5kg들이 한상자당 35,000원대 가격이 형성돼 출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프리카는 비타민A, C와 철분,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스트레스 해소와 피부탄력유지, 어린이의 성장촉진, 콜레스테롤 수치저하 등을 통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담양군에는 봉산 대추리 경록영농법인 한 곳에서만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남도내에는 12개 시,군 19개 영농법인에서 및 개별농가가 파프리카 온실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