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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김제를 쌀가공식품 산업거점으로"

호남평야의 대표적 쌀 주산지인 전북 김제가 쌀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단지를 조성해 그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김제시는 28일 지역 농민과 농업단체, 쌀가공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가공식품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최종 보고회를 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전국 생산량의 2.5%가량인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미래농업 전략인 쌀가공식품을 주제로 한 복합단지(클러스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540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인 쌀가공식품 종합단지는 쌀가공식품 기업의 집적화 및 지원, 연구개발(R&Dㆍ물류ㆍ유통 서비스 지원, 농경문화를 활용한 문화관광 구축 등을 목적으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쌀가공식품 체험관 건립 ▲쌀가공식품 기업과 연구소 유치 ▲쌀가공지원센터 구축과 마케팅 지원 ▲창업보육 ▲식품 안정과 인증 지원 ▲산학과 연계한 R&D네트워크 구축 ▲쌀가공식품 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단계별 추진계획은 물론 사업비 조달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시 관계자는 "종합타운이 완공되면 쌀가공식품 내수시장의 확대는 물론 관광과 휴양 등이 연계돼 연간 712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국책사업과 어떻게 연계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