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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전남도가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도내 농민들과의 계약재배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 농업기술원에서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사업 시군 업무담당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계획과 계약재배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총 사업비는 591억원으로 도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교 등 2471곳 34만3000명에게 도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다.

또 읍면지역 초·중학교에 최초로 도입하는 무상급식지원은 8만1672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식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게 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의 식재료 계약재배를 확대하기로 하고 생산농가들을 대상으로 시기.품목별로 학교에서 원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도록 교육하는 한편 인근 시.군간 정보교환을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004년 5만6000t에서 2009년 말 127만5000t으로 크게 증가해 학교급식 식재료 전량을 도내에서 공급할 수 있다"며 " 학생들에게는 건강을 농민에게는 판로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