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상곤 시장과 농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쌀 가공식품 개발용역 최종보고회 및 시식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제품 출시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쌀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을 원료로 만든 쌀국수와 쌀미음 등 모두 4종, 7개의 기능성 쌀 가공제품이 선보였다.
이중 '칼슘강화 쌀국수'는 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컵형'과 가정에서 일반국수처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봉지형' 등 2가지로 개발됐고, '건강 쌀미음'은 웰빙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몸에 좋은 흑미와 호박을 넣어 만들었다.
'영양 떡볶이떡'은 호박과 자색고구마를 넣은 어린이용과 생강, 마늘, 쑥 등을 첨가한 성인용으로 나눠 개발됐고, '참살이 떡국떡'은 지역특산물인 서산6쪽마늘과 서산생강을 넣어 기능성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식품연구원과 손을 잡고 쌀 가공식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시는 쌀국수와 떡볶이떡, 떡국떡 등은 우선 관내 학교와 기업체, 요식업소 등에 납품하고 쌀미음은 노인층이나 유아들의 건강 기능식 또는 학생과 바쁜 직장인을 위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유통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프렌차이즈업체와 연계해 대도시 지역에 전문매장을 확보하고 호주와 미국 등 해외시장에 쌀과 함께 패키지로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