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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전국 첫 커피ㆍ코코아 박물관

광주에 전국에서는 최초로 커피ㆍ카카오 특화 박물관이 들어선다.

2일 전남과학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은 커피ㆍ코코아 생산기업인 말레이시아 타와우의 덕원그룹과 지난달 24일 교류협약을 맺고 커피ㆍ코코아 박물관을 세우기로 했다.

호텔관광칵테일과에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이 대학은 덕원그룹에 인적 자원을 공급하고 덕원그룹은 전남과학대학에 현지에서 생산되는 커피ㆍ코코아의 원료와 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커피ㆍ코코아 박물관은 전남과학대학과 같은 재단인 광주의 남부대학교 학생회관 내에 설립이 검토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께 개관할 예정이다.

박물관에서는 커피와 코코아나무가 자라는 과정에서부터 원두를 생산하고 가공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모형을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또 커피의 경우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아라비카부터 로부스타, 리베리카 등 대중적인 커피는 물론 예가체프, 꼬께 등 잘 알려지지 않은 품종까지도 접할 수 있으며 커피 생산국으로는 생소한 인도와 칠레산 커피까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피와 코코아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교육장과 커피의 맛을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도 함께 운영된다.

이 대학 호텔관광칵테일과 손혜경 교수는 "커피ㆍ코코아 박물관이 커피광들에게 좋은 경험과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의 차(茶) 문화를 한층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