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장수한우, 전국한우 평가대회서 대통령상

전북 장수한우가 제1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는 쾌거를 거두었다.

장수군은 19일 장수한우 클러스터사업단에서 출품한 한우(거세우) 2마리가 전국의 한우농가 103농가가 출품한 206마리와 각축한 끝에 최고 등급인 1++A등급을 받아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고 성영수 장수 한우클러스터 사업단장이 특별상(종축개량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종합우승을 수상한 장수한우는 지육이 431kg으로 kg당 최고가격인 4만7630원을 받아 2052만원 받았다.

장수한우는 해발 450m이상의 청정지역에서 맑은 공기와 영양이 풍부한 사료를 급여해 지방량이 적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살빛이 뛰어나 담백한 맛으로 전국 최고의 한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장수군은 축산물 수입개방과 무한경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장수 한우 브랜드 파워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 두수를 대상으로 생산 이력체계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또한 장수한우 유전자뱅크를 운영해 우수 유전 수정란 채란 및 이식사업을 통해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하고 보전하는 등 명품한우로서 장수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군은 2005년부터 핵군 육종사업 축산박람회, 농협가축개량사업소, 안성교육원 등 전국각지에서 검증받은 우수 암소 234두 등 최고 품종의 종자를 공급받아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 등 495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T.M.R 사료(완전혼합사료)를 개발해 급여하고 철저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건국대 친환경인증센터에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서울대와 건국대, 한경대 등 산학협력을 통해 고능력 우의 수정란 생산과 기술개발, 연구개발지원, 현장 애로기술지원으로 우량송아지 선발사업과 수정란이식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2014년까지 1000 마리에 우수혈통 수정란을 공급하는 등 장수한우의 우수혈통을 고정, 보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수군 천천면 월곡리 반월 일대에 들어선 장수 한우유전자뱅크(소장 최용민)는 6만2507㎡ 규모로 5만1946㎡의 넓은 초지와 자연형 시범축사, 퇴비사, 실험실, 관리사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