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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 쌀 유럽 수출 이어져

전북 남원시는 춘향골 쌀이 유럽지역 수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쌀 재배농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

남원시는 11일 올해 하반기에 뉴질랜드와 영국 등 유럽지역에 110t의 쌀을 수출한 데 이어 햅쌀 19t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지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은 지난달 뉴질랜드 남섬 지역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남원 쌀의 대대적인 판촉 행사를 한 결과 교민과 현지인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수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

남원시는 내년에도 유럽과 동남아 등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신규시장 개척 등으로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게 됐다"며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시장동향과 소비자 선호도 조사, 수출용 쌀 품종선발, 운송 과정상 품질유지 문제 등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내년도에는 1000여t의 쌀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수출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 등을 통해 15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