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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뛰어난 '블루베리 탁주' 개발

맛과 향이 뛰어나고 일반 탁주보다 항산화기능이 4배가량 우수한 블루베리 전통주(탁주)가 개발됐다.

3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쌀과 누룩, 물을 이용한 전통주 제조기술에 블루베리를 접목시킨 연구를 수행한 끝에 일반 탁주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많고 항산화 기능이 4.7배 높은 기능성 탁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블루베리 탁주는 알코올 함량이 15%이지만 색깔이 맑고 폴리페놀 성분을 많이 함유해 웰빙 막걸리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과 같은 폴리페놀 물질이 포도의 25배, 복분자의 11배나 들어 있다. 폴리페놀은 사람의 유전자와 세포를 파괴해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킨다.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최근 몇 년 사이 전북지역에서 블루베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재배면적 534ha 가운데 전북이 132ha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한 블루베리 탁주뿐 아니라 앞서 개발한 블루베리 포도주.식초의 제조기술을 농가에 전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