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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서 전국 첫 꼬막 인공종묘 분양

자연산 종묘로만 생산이 이뤄졌던 꼬막이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해 꼬막종묘 수급 불안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는 전국 최초로 강진만에서 꼬막 인공종묘 약 5t을 생산,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꼬막 인공종묘는 중간육성을 마친 평균 지름이 1.7cm 내외로 kg당 약 1000개체로 5t 가량이다.

수산기술사업소는 지난해 7월 민간업체인 유니보스와 꼬막 인공종묘생산 기술협력(MOU)을 체결한 후 약 1년여동안 기술개발을 거쳐 결실을 봤다.

수산기술사업소와 유니보스는 도내 희망 어업인에게 인공종묘를 우선 보급하고 내년에 보급할 2010년산 꼬막 인공종묘 1억마리도 기를 계획이다.

현재 8mm 내외로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어 내년 5월께 1cm 이상의 종묘 약 100여t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수산기술사업소는 내다보고 있다.

수산기술사업소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연간 5000여t의 꼬막을 생산해 약 30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지금까지 꼬막양식은 자연산 종묘에만 의존해 종묘 수급이 불안정 했지만 인공종묘 생산으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