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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중국산 배추ㆍ김치 수입 급증

전북 군산항을 통한 중국산 배추와 김치의 수입량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전북도와 군산 농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배춧값 폭등으로 9월30∼10월8일 군산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배추는 90t으로 2006년 이후 최대이다.

중국산 수입 배추도 이 기간 2만926t이 들어와 전년 같은 기간 8679t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이처럼 중국산 배추의 수입이 급증한 것은 정부가 서민의 생계부담을 덜어주고자 현행 27%인 관세율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0%로 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 같은 무관세의 영향으로 중국산 배추와 김치 수입량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중국산 배추와 김치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원산지 허위 표시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