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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신품종 기능성 보리종자 보급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2012년 보리수매 중단에 따른 겨울철 보리재배 농가의 소득이 감소가 우려 됨에따라 이에 대응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높고 녹색성장의 경관조성 유지 등의 공익적 기능을 가지면서 맛이 좋고 수확량이 많은 ‘흰찰쌀보리’와 기능성 컬러보리로 개발된 ‘보석찰보리’ 품종의 우량종자를 생산 농가에 보급키로 하였다

보리는 쌀과 함께 주요 식량 자원으로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칼슘, 섬유질, 비타민 B군 등이 많고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 등이 다량 들어 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식품이다.

또한 한의학에서도 대맥이라 하여 위장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하는 등 오장을 건강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뇨작용이 강하고 부종을 없애준다고 전해지고 있다.

특히 현대인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성인병 예방에 매우 좋은 식물자원으로 점차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된 찰쌀보리 품종 중 “흰찰쌀보리”는 수분 흡수력과 퍼짐성이 좋아 물에 불리거나 삶지 않고 밥을 지을 수 있고 밥 색깔이 좋으며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있다. 또한 “보석찰보리”는 항산화 활성물질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높은 기능성 보리 품종으로 개발되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품종 특성을 이용하여 “흰찰쌀보리”와 “보석찰보리” 품종 종자를 올 가을에 우량종자 생산 최고 단계인 원원종을 생산하기 위해 품종육성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으로 부터 기본식물 종자를 분양받아 현재 파종 중에 있다

이러한 원원종 종자는 종자 보급체계에 따라 종자의 순도를 보증할 수 있도록 이형주, 잡수, 잡초제거 등 정밀 재배하여 수확한 후 원종 포장에서 중간단계의 증식재배를 한 다음 수확된 종자를 가지고 국립종자원 전남지원 포장에서 보급종을 대량 생산하여 재배 농가에 보급하게 된다.

농기원 관계자는 “흰찰쌀보리”와 “보석찰보리” 원원종 종자 생산과는 별도로 “흰찰쌀보리” 품종을 자체 증식하여 ‘11년 가을 흰찰쌀보리 특화단지가 조성된 지역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