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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김장철에 채소 상설매장 운영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배춧값 폭등으로 김장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11월 하순부터 도내 10개소에 김장 채소 상설매장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을 통해 김장철인 11월25일을 전후로 보름가량 주요 소비지인 전주시(5곳)와 군산시(3곳), 익산시(2곳) 등 10곳에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상설매장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이달 4000t을 비롯해 김장철까지 배추 2만5000t을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뒤 적기에 방출할 계획이다.

도내 김장에 필요한 총 배추량은 4만t가량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도는 배추가격 상승으로 경영이 어려운 김치업체에 경영안정자금을 업체당 3억원까지 연리 2%로 빌려주고 배추 영양제(㏊당 9만원)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김장 담가주기와 김장 늦게 담그기 운동 등을 펼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세무서 등과 함께 사재기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강승구 전북도 농수산식품국장은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는 김장철에 배추와 무 수급이 다소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상설매장 등을 설치해 김장에 큰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