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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났다" 협박 돈 뜯은 2명 덜미

전주 덕진경찰서는 6일 대형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했다며 식약청 등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최모(30)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월 28일 광주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두부 등을 산 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을 식약청에 신고하고 언론사에 알리겠다"고 마트 관계자를 협박해 200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최근까지 전국 대형마트를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최씨 등은 다른 마트에서 미리 식품을 산 뒤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