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북 김장 무ㆍ배추값, 평년보다 2배 상승

올해 전북지역 김장철 무ㆍ배추 가격이 평년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 등으로 올해 김장철 배추 가격은 포기당 2천원으로 평년 1240원에 비해 80%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무는 한 개에 1500원으로 평년 740원에 비해 2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도내 배추가격은 지난달 27일 포기당 1만2000원을 정점으로 30일 9천원으로 떨어지는 등 이달들어 내림세로 전환했으며 가을 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하순에는 3000∼4000원, 11월부터는 2000원대로 전망된다.

또 작년보다 생산량이 30%가량 감소한 무는 이달 중순까지는 개당 3300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 생산되는 이달 하순에는 2500원, 11월부터는 150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도는 최근 고공행진하는 무와 배추값을 안정시키고자 고랭지 채소의 조기 출하와 얼갈이배추와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또 생육이 좋지 않은 배추재배지에 영양제를 지원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김장철 가격 차익을 노린 사재기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민간단체와 함께 김장 늦게 담그기 운동을 펼치고 무ㆍ배추 직거래 장터 등을 운영해 이들 채소의 가격을 안정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