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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차(茶)가 한자리에..

티월드 페스티벌 2003 ... 22일 개막

22일 개막한 국제 차문화대전 티월드(Tea World) 페스티벌 2003'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차 산업 현황과 차 문화의 생활화를 위한 '국제 차문화대전 티월드(Tea World) 페스티벌 2003'이 22-27일 6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티월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농림부, 산업자원부를 비롯하여 한국차생산자연합회와 차생산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후원하는 최대 규모의 차 축제 겸 박람회이다.

티월드 추진위원회측은 “이번 행사에 전국의 차 생산자와 차 단체, 다기·다구 생산자들이 참가해 차 생활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며 “누구나 쉽게 차 생활에 입문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 산업 홍보관에서는 차의 정의 및 유래와 종류, 성분과 효능, 차 산업의 현황과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차 산업관에는 국내 차 생산자가 참여해 홍차나 허브차 등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각종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차 관련 생활용품을 전문 제작해온 작가와 공방이 참여해 도자기, 목공예, 천연염색 및 섬유공예 등으로 만들어진 다기·다구류를 볼 수 있는 차 생활관도 마련됐다.

또한 특별전시장에서는 '다기 명품전'과 명사들의 손때가 묻은 다구를 전시하는 애용품전이 열린다. 특히 현대 차 생활 확산에 크게 기여한 토우 김종희 선생이 초기에 만든 다기 유품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22-25일에는 일반인과 차인(茶人)들이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들차회도 마련되며 차와 관련된 책을 펴낸 저자들의 서명회와 차를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한편 전시장에는 국악인 오정해, 타악전문그룹 상두소리 등의 축하공연, 한.중.일 3국의 대표적 다례 시연회, 다악(茶樂).다무(茶舞) 공연 등도 마련됐으며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는 티월드 찻잔을 나눠주며 이 찻잔을 가져오는 사람은 무료로 차를 시음할 수 있다.



▲ 일반관람객들이 차인(茶人)과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 한국, 일본, 중국의 전통복장을 한 관람객들이 한국차문화협회관 부스에서 한국 전통차를 시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