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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산란계농장 사육방식 '친환경으로'

전남도는 동물복지 실천에 중점을 맞춰 산란계 농장의 사육방식을 평사(바닥 기르기) 또는 방목 형태로 전환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계란을 낳는 닭에게 모래 목욕, 깃털 정리, 날개짓 등 자연적인 행동이 스트레스를 막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조건이 된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현재 도내에는 145 농가에서 535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철망 사육농가는 106곳, 평사농가는 3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평사, 방목 축산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1단계 교육과 홍보, 2단계 시설 현대화, 녹색축산 육성기금 등을 통한 융자지원 등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가축 사육밀도를 지키는 것은 물론 가축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확보, 마을 주거환경에 피해를 주는 축사 이전, 산란계 사육방식 개선(평사사육) 등 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며 "농가 교육과 정책적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