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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골 쌀', 뉴질랜드 이어 영국 진출

전북 남원시는 춘향골 쌀이 뉴질랜드에 이어 17일 영국에도 수출되는 등 쌀 재배 농가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 춘향골 쌀은 지난 4월부터 뉴질랜드에 72t을 수출한 데 이어 영국에 18t을 처음 수출하는 등 올해 들어 90t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6월 뉴질랜드에서 농특산물 판촉전을 가진 이후 수출이 계속 이어지는 춘향골 쌀은 연말까지 500여t 이상 수출할 예정이다.

춘향골 쌀은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당일 도정, 수출 선적해 곧바로 해외 현지인에게 공급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남원시는 10월 열리는 유럽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춘향골 쌀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물류비 지원 등 쌀 수출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춘향골 쌀이 수출길로 이어지면서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지난해 수출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 등을 통해 150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