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광주 초등생 11월부터 전면 무상급식

오는 11월부터 광주지역 초등학생 전원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15일 광주시교육청과 장휘국 교육감 당선자 측에 따르면 이날 초등학교 3-5학년 2개월 무상급식비 24억5000여만원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됐다.

시 교육청은 이에 앞서 6학년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했으며 1, 2학년은 올 초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초등학교 전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이뤄지는 것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광주가 최초다.

무상급식 확대는 장휘국 당선자의 최대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년에는 초등학교를 포함한 유치원과 중학교, 2013년에는 고등학교를 포함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경우 27만여명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할 경우 소요 사업비는 연간 1600억원에 달하는 등 재원확보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 규모는 올해 시 교육청 가용재원 5000억원의 3분1 수준이다.

장 당선자 측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등 전면 급식이 이뤄진 셈"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친환경 급식에 필요한 각종 식자재 공급과 물류센터 역할을 할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센터를 지자체와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