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흥군, 축산농가 대상 HACCP 교육 실시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한우 사육단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농장 관리의 편의를 위해 농진청이 개발한 농장관리 프로그램 보급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26일 한우 사육단계 HACCP 지정 농장의 기록 관리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이종문 연구관을 초빙하여 HACCP을 실천하고 있는 40여 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HACCP 농장 지정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소독장비, 퇴비사, 축사 경계, 오폐수 차단 시설 등이 기본으로 설치되어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육에서 출하까지 축사 출입자, 사료공급, 약품 반입, 개체관리 기록 등을 엄격하게 기록한다.

지금까지 10여종에 달하는 각종 기록 장부를 수기로 작성하면서 발생했던 약품의 사용과 잔량 계산의 어려움과 분실?훼손 등으로 기록유지의 연속성에 문제가 발생하였으나 이번 교육을 통하여 축산과학원에서 최근에 개발한 전산프로그램을 무료로 보급 받아 이용함으로써 기록관리 및 보관에 편리를 도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교육에는 2009년 HACCP 농장 지정 이후 첫 정기심사를 앞둔 25농가의 지도를 위해 두루영농조합법인 노광익 대표가 참석하여 관리기준서, 개체관리 기록부, 약품수불부 등 심사에 필요한 전체적인 문제점을 지적.보완 컨설팅을 실시하여 농가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교육에 참석한 농장주는 “HACCP은 깨끗한 농장을 유지하고, 기록을 충실히 함으로써 경영 개선은 물론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생산에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8년부터 50농가에 한우 사육단계 HACCP 농장지정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30농가가 지정을 받았으며 금년에 추진 중인 20농가도 연말까지 지정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