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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식품제조·친환경 가공산업 메카 부상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26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최장주 영광부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나 탁주, 태하 등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투자 협약을 체결한 코리아나 탁주(대표 박선규)는 30억원을 투자해 영광 대마산업단지에 7000㎡ 규모의 공장을 세우고 한약제 생 막걸리, 한약제 약주, 기능성 분말믹스 탁주를 제조하게 된다.

현대인들의 웰빙식품 선호도가 높아지며 전통주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영광군은 지난 17일 투자를 결정한 한국주조에 이어 이번에 코리아나 탁주까지 유치하면서 막걸리 한류열풍의 진원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태하는 52억원을 투자해 영광군 군서면 보라리 일원에 9469㎡ 규모로 공장을 건설하고, 염전용 친환경 바닥재 및 보강제, 자동차 및 건축용 메트를 제조할 계획이다.

영광군과 신안군의 천일염 생산량은 전국의 83%를 차지한다. 염전용 바닥재의 절대적 수요처인 영광군 내에서 직접 친환경 바닥재를 생산하면 기업과 지역이 상생·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장주 영광 부군수는 “금번에 투자협약한 기업들은 영광군의 여건과 가장 이상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기업들”이라며 “영광군 소재 탁주 제조기업이 우리술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염전 바닥재 및 자동차용 메트를 생산하는 투자기업이 저속 전기자동차 클러스터와 연계해 영광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