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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농업인 경영마인드 배양 연찬회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8월 25일부터 이틀간 농외 소득활동사업을 하고 있는 여성 창업농업인 42명을 대상으로 경영마인드를 배양하고 고객지향 마케팅으로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인 경영마인드 배양 연찬을 실시했다.

보성군에 있는 전남친환경농업체험교육관에서 실시한 이번 연찬교육에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창업을 한 32개소 농가의 제품을 전시.시식 홍보하여 생산제품을 비교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정보교류의 기회로 삼았다. 특히 식품제조가공 위생관리, 소비자 트랜드, 창업마케팅 전략 등의 교육으로 농업인이 경영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정신을 부여하고 창업마인드를 배양하는 계기가 됐다.

90년대부터 농가 부업형태로 시작된 농촌여성일감갖기사업은 진흥청의 농업인 손맛 사업과 농업기술원의 농외소득활동사업으로 전남에 42개소가 지원됐다.

이들 사업장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가공기술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하여 장류, 한과류, 김치류, 장아찌류, 음료류 등 농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지역의 문화자원 등을 결합한 신소득원 제품을 개발하여 상품화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은 가공, 유통 등 농업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외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경영, 마케팅에 대한 전문성 및 경험부족으로 제품판로 및 브랜드 이미지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날 참석한 농업인은 와이비즈마케팅연구소 윤선 박사의 나의 고객을 찾아보고 고객 불만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고객지향 마케팅 전략에 대한 특강에서 실제 자신의 고객과 반응 등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개선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농기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들 사업장이 내실 있게 운영되어 자립, 정착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경영마케팅 능력을 더욱 배양하여 농촌현장에서 농업인들의 희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