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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울세계음식박람회

“음식으로 하나된 맛세상” 세계음식박람회

12절기 한국전통음식 눈길 … 개인 찬요리 경연대회도

2003 서울 세계음식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조리사중앙회(회장 강민수)와 문화관광부가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전통음식홍보가 관광산업에서 큰비중을 차지하면서 한국의 전통요리전시와 경연부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ASTE THE WORLD (세계의 미각)’을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계속된 이번 박람회는 요리경연대회, 전시회, 부대행사 등으로 나뉘어 열렸다.

요리경연대회는 국내외 국가대표팀을 비롯, 단체 31개팀, 개인 356명, 조각 30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세계관과 한국관으로 구성된 대륙관은 국내외 15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전시관에는 50여개 국내외 식자재 관련 업체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독일 인도네시아등 3개국 대표팀을 비롯 국내단체 13개팀, 개인 174명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솜씨를 보여 참관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강민수 2003서울
    세계음식 박람회
    추진기획단장
“서로의 차이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든다”라는 말을 아십니까? 서로의 다른점, 차이점을 알아가면서 그 차이만큼 우리는 더 풍요롭게 된다는 뜻입니다.

2003서울 세계음식박람회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에 세계 일류 조리사들의 우수한 작품과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맛으로 온 세계인들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개최되었던 2002서울세계음식박람회는 2002FIFA 한.일 월드컵과 같은 시기에 열려 세계인들과 하나되는 자리를 통해 한국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적인 음식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인정 받았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월드컵 개최 1주년 행사와 세계요리 경연대회를 아우르는 2003서울세계음식박람회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음식 축제로 거듭나 우리나라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데 큰 일익을 담당할 것입니다.
‘TASTE THE WORLD’라는 슬로건에 맞게 2003서울세계음식박람회에서는 해외 10여 개국을 대표하는 요리경연 선수들의 흥미진진한 요리경연과 그들의 경연작품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5대륙을 상징하는 대륙관으로 구성된 세계관과 우리나라 향토음식을 시도별로 전시하는 한국관을 통해 이제껏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많은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음식축제가 될 것입니다.




베지푸드


콩고기류 개발 채식문화 활성화 선도

‘생명존중, 행복추구, 환경보존’의 기업이념을 가지고 채식제품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채식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채식전문기업 베지푸드(대표 이승섭)는 육식에 길 들여진 현대인의 입맛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키기 위해 육류의 질감과 맛을 살리면서 성분은 전혀 다른 콩을 이용해 야채햄, 콩고기 등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유통 가격 거품을 없애 저렴한 가격이 장점.

‘채식은 단조롭다’는 선입견을 깨뜨렸으면 한다는 이대표의 말처럼 콩고기류 뿐만 아니라 곡류, 야채류, 장류,
두유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친환경적 식생활 선도에 앞장서 이번 박람회에서도 주력 제품인‘콩치키(치킨맛)’과 ‘콩살들이’를 선보이며 외국 바이어와 관람객들로 하여금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유전종합식품


24년 외길 전통 조미식품 제조

1979년 창립이래 전통 조미식품 제조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유전 종합식품(대표 정옥금)은 우리의 고유한 음식맛을 내는 양념류인 참기름, 고춧가루, 깨와 미숫가루, 엿기름가루, 들깨가루 등의 곡분류를 주요 품목으로 생산해 국민건강의 증진과 미래지향적인 우리 전통 음식문화의 전승과 계발에 힘쓰는 기업이다.

병원단체 급식소를 비롯하여 각 골프장, 호텔, 외식산업체, 캐터링 업체등 200여 개소와 국내 유명 백화점의 식품코너와 국내외 대형 할인 매장과 슈퍼마켓 등100여개소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전 종합식품의 고춧가루는 산좋고 물맑은 경기도 포천에 위생, 자동화 제품생산라인에서 가공해 그 품질과 위생이 타사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



하 림


저지방 닭가슴살 햄 ‘챔’선보여

두말이 필요 없는 국내 업체 1위인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대표 김홍국)은 이번 박람회에 신제품 캔 햄 ‘챔’으로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의 눈과 입맛을 사로 잡았다.

하림의 저지방 닭가슴살 캔 햄 ‘챔’은 지방 함유량이 2.9%로 과학기술분석센터(SLC)가 지방 함유량 3% 미만일 경우에만 인정해 주는 저지방 햄 검증과정을 통과했다. 또 100% 국산 닭고기통가슴살로 만들었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30%를 넘으며 고기결이 살아있고 닭고기만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국내 햄시장 규모는 5천300억원 규모로 하림은 올해 ‘하얀속살 햄’시리즈를 출시, 햄시장 점유율을 8%대로 끌어올리고 닭고기 햄 시대를 선도하기로 했다. 또 올 하반기에‘챔’브랜드로 슬라이스햄, 스틱햄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인다.


풍미식품


엄마의 맛..김치전문 기업으로 우뚝

풍미식품은 김치류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포기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오미자백김치, 돌산갓김치, 파김치, 고추김치외 20여종을 출품했다.

특히 이 회사의 생산제품인 김치류는 전통식품임으로 창업당시에 가정주부의 솜씨로 제조해 오면서 김치류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끊임없이 습득하여 공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려 노력해 고품질 김치류 생산에 전력투구해 왔다.

또한 거래업체에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탁월한 판매전략으로 매년 매출량이
증대해 1999년에 1,150백만원에서 2000년에 1720백만으로 2001년에는 1.0-1.5ton/일의 판매로 년간 25억원 이상의 매출액에 돌파했다.



성진식품


현대의 입맛 쏙 … 담미정한과 인기

30년 전통의 성진식품은 오로지 한길 ‘우리것 우리맛’을 전승 발전시켜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는 담미정한과, 담미정 떡을 선보였다.

옛 것의 소중함과 한과의 고유함과 담백한 맛을 살려 성진식품은 “담미정한과”라 명칭 지었다.

이한과는 여러가지 곡식의 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는 유밀과 가루 재료를 꿀이나 조청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 낸 다식, 익힌 과일이나 뿌리 등의 재료를 조청이나 꿀에 조리는 정과, 과일을 삶아내어 걸러 굳힌 과편 과일을 익혀서 다른 재료와 섞거나 조려서 만드는 숙실과 그리고 견과류나 곡을 중탕한 뒤 조청에 버무려 만든 엿강정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현재는 유통업체로인 이마트, 현대백화점등에 입점돼 있다.




솔모루


20년 전통의 전문화로 해외시장 진출

(주)솔모루는 설렁탕, 사골곰국만을 20여년간 전문 생산했다.

이 전문화된 자동화 및 특허기술을 통해 기존의 사골국이 가지고 있던 조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정에서 조리하는 것보다 두 세배 이상으로 진하게 우려내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나온 사골곰국은 10여년간의 끊임없는 연구 끝에 대량구매, 대량생산, 생산시설 자동화 및 특허출원 시술로 기존보다 세배 이상 진한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현재 FDA규격 승인을 받고 미국 수출 및 군납예정이다.




승화식품


맛의 지킴이…우리전통 음식을 계승 발전



넘쳐나는 인스턴트 식품과 급변하는 식생활 환경속에서 승화식품은 한국 고유의 음식인 장아찌의 맛을 지키고 보다 나은 맛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 전통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는 장아찌, 젓갈, 게장등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장아찌·젓갈등의 우수성과 독특한 맛을 선보였다.